오늘 정오 기준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 124명
교인 84명·가족 20명·지인 13명·동료 7명 확진
"동대문구 고교와 별도의 감염원에 의한 전파 가능성"
소모임·성가대 연습·출입자 관리 미흡 등 원인 가능성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체육시설, 사우나를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교회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최소 124명이 확진됐고,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서는 수강생과 강사 등 13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요 확진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늘 정오 기준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1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4명이 교인, 나머지는 그 가족과 지인 동료 등입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 동대문구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별도의 감염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11월 초에 이미 증상이 발현된 환자가 있었다는 건데요.
입구가 세 곳이 넘어 출입자 관리가 어려웠고, 방역 물품도 제대로 비치돼 있지 않았던 점과 종교활동을 통한 반복적 노출, 그러니까 예배 후 소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이 감염 고리가 됐을 가능성도 큽니다.
학교와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사우나,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감염 사례도 가파르게 늘어 서울시 집계 기준 지금까지 최소 13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만 64명이 추가 확진된 건데, 이 가운데 이용자가 23명, 가족과 지인은 33명 등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할 수 없고 여러 사람의 움직임이 크다 보니 거리 확보가 어려웠던 점을 감염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사우나 발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 사우나는 1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58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방이동의 사우나의 경우, 지난 21일 이후 확진자가 늘어 서울시 집계 기준 11명입니다.
서초구 두 곳, 송파구 한 곳 모두 합하면 사우나 관련 서울 확진자는 130명이 훌쩍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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