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물 철거 문제로 재개발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원 인력이 어제 새벽 명도집행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화염병에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하면서 격하게 저항해 7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위에 올라탄 남성이 휘발성 물질이 든 것으로 보이는 통을 들고 있고 옆에선 화염방사기로 불을 내뿜습니다.
불길을 향해 물을 뿌리자 이번엔 화염병이 날아듭니다.
어제 새벽 1시쯤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에 나서자 교회 관계자 수십여 명이 극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현장음) 화염병 여기 여기 여기 화염병.
(현장음) 불 불 불.
이 과정에서 차량이 불타고 교회 건물이 파손되는가 하면 집행인력 3명 등 모두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명도집행은 무산됐고, 집행인력들은 오전 8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