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사인은 지난 3일 뇌 수술 후 회복 중에 찾아온 심장마비입니다.
향년 60세, 은퇴 전후 약물과 마약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0이었던 후반전.
공은 왼손에 맞고 골대를 향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습니다.
이른바 '신의 손', 오심 논란에도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등번호 10번, 167cm 작은 키에도 순간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를 허수아비로 만들었습니다.
고국에는 월드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