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83명…전국 곳곳 동시다발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하며 6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다음 달 초까지 하루 확진자가 최대 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
하루 새 신규 확진자 규모가 201명이나 늘면서 1차 대유행이었던 지난 3월 초 이후 첫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0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553명이었습니다.
일상을 고리로 한 100명 안팎의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양상입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6명으로 늘었고, 경기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6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8명이 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9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이·통장들의 단체연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달 초까지 하루 확진자가 400명에서 600명씩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n차 전파 고리를 끊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소규모 유행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필수적이지 않은 방문이나 모임은 자제하여 주십시오."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는 강력한 조치지만 사회적으로 고려할 점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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