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대리전 격화…법사위, 尹 출석 놓고 공방

2020-11-26 1

秋-尹 대리전 격화…법사위, 尹 출석 놓고 공방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판사 사찰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범죄라고 윤 총장을 비난했고 야당은 포괄적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검찰의 재판부 사찰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다시 힘줘 말했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는 범죄라며, 전파를 했고 지시한 정황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 검사들의 집단행동에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는데요.

"윤 총장의 징계 절차는 검찰청법에 따라 적법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은 자성하고 성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을 함께 아울러 포괄적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불을 놓으면서,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함께 장관의 수사지휘권, 검찰권 남용 등에 대해서도 문제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인 검찰총장 직무 배제, 추미애 장관의 활극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법사위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전체회의는 열렸습니까?

[기자]

어제에 이어 법사위 상황은 오늘도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늦게 오전 11시쯤 개의한 법사위 전체회의는 채 오후 12시가 안 돼 산회했습니다.

여야는 전체회의 내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긴급현안질의 출석 요구서를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특히 협의를 거부했다는 문제를 두고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총장 없는 현안질의는 '보여주기식'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반면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개회 요구만으로는 의사 일정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협의해달라는 게 요청이고, 원만하게 진행이 잘 안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여야는 현안질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고 채 1시간이 안 돼 회의는 산회됐습니다.

법사위 소위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데요.

다만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은 지도부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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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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