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11월 26일) / YTN

2020-11-25 1

아침 신문들이 가장 많은 지면을 쓴 건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전국 검찰청 10여 곳에서 오늘(26일) 동시다발 평검사 회의가 열리고, 검찰 내부 게시판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과 이에 동조하는 댓글에 검사 35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윤석열 총장도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법원에 직무배제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건데요.

추미애 장관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검 감찰부는 어제(25일) '판사 정보 수집'과 관련해 대검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한겨레는 추 장관이 비위 혐의로 지목한 이른바 '판사 정보 수집' 관련 내용을 가장 힘주어 다뤘습니다.

한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을 통해 문건 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문건을 작성했던 검사는 정상적인 업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성윤의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견제 장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일보는 주요 사건을 두고 정치적 시비가 늘어날 가능성을 집었습니다.

이 와중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고 폐기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는 산업부를 찾아 "움츠리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신문들은 추-윤 갈등의 파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주목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문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의 책임을 내버렸다는 비판을 무겁게 실었고, 중앙일보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김해 신공항 백지화나 월성 1호기 감사 등 예민한 사안마다 침묵했던 문 대통령의 모습을 모아서 꼬집었습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의 침묵을 두고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를 대통령이 결정할 수 없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소개하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면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실었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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