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일본 이어 우리나라 방문
왕이 1년 만의 방한…문재인 대통령 예방 계획
문 대통령, 北 도발 방지 등 정세 관리 당부할 듯
왕이, 미중 갈등 속 중국 입장 밝힐 전망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비핵화, 미중 갈등 속 지역 정세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는 일정도 빼곡히 잡혀있어 눈길을 끕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거의 1년 만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왕 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미국 정권교체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방지 등 안정적 정세 관리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다짐하면서,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의 입장을 거듭 설명할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관해서도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엽니다.
코로나19 대응부터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지난 24일) : 코로나19 상황 하 한중 고위급 간 소통을 지속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방한 기간 왕 부장은 여권 핵심 인사들도 두루 만납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과 조찬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또, 지난해 방한 때 만났던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를 이번에도 만나 만찬을 함께 하고, 박병석 국회의장도 예방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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