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최강”…정권인수 박차

2020-11-25 4



백악관의 승인으로 인수인계를 받게된 바이든이 국제적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인수인계는 승인했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6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단상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도열합니다.

마이크를 잡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과 함께일 때 미국은 최강이라며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당선인]
"우리를 안전하고 강하게 지키고 미국이 돌아왔음을 알릴 팀입니다."

백악관의 공식 승인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도 매일 브리핑 받습니다.

인수인계 작업에 시동이 걸렸지만 백악관 추수감사절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부부를 백악관 초청할지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청하실 겁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대신 미국의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바이든 당선인과 여전히 각을 세웠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을 안전하고 위대하게 지키는 군인들과 법을 지키는 영웅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미국 우선주의는 사라져선 안됩니다."

예정에 없던 브리핑도 열어 사상 첫 3만 고지를 돌파한 다우지수에 대해 자화자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년 뒤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이란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거주지 마러라고에 대한 경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져 그가 퇴임 후 이곳에서 새 정치 기반을 다지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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