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희망을 주는 백신 관련 뉴스도 있습니다.
예방효과가 최대 90%에 달한다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 제네카의 백신이 국내에서도 위탁 생산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우리도 이르면 내년 봄엔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정식 허가 신청 90일 전 임상 시험 직전까지의 자료를 제출 받아 사전 검토를 진행합니다.
통상 180일 정도 걸리는 백신 사용 허가 심사를 90일까지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해외 백신 개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달 중순 신속 허가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동물실험 등 전 임상단계 자료를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추후 정식 신청 후 심사 기간은 40일 정도로 단축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신청 당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날짜를 계산하면 사전 신청한 10월 중순으로부터 90일 뒤인 1월 중순 정식 허가 심사를 신청하고 40일 뒤면 국내 판매 허가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현재 국내 제약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협력의향서도 체결할 만큼 국내 확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국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어제 2상 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 추적관찰과 데이터 분석, 허가 신청 등 나머지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측은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내년초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