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직무배제 발표 다음날인 오늘 이낙연 대표는 곧바로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를 국정조사한다고 한다. 이것도 처음 아닙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낙연 대표는 여당 내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대선 주자 양강 구도,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새로운 잠재적 구도에 여러모로 조급증을 느끼는 게 아닐까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소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이번 기회에는 추미애 장관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면서 친문의 표심을 완전히 결집시키겠다는 정무적 계산도 깔려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국정조사에서 윤 총장이 와서 본인의 억울함이나 추 장관의 모순점들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도리어 더불어민주당이 역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실제로 국정조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김종석]
가장 충격적인 건 판사 사찰이고, 국정조사 추진을 당에서 검토해 달라. 집권여당 대표가 그냥 내뱉진 않았을 것이고요. 국정조사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김태현 변호사]
하죠. 판사 사찰이 정말 있었다면 구속이에요. 정말 윤 총장이 판사 사찰을 지시했는지, 추 장관이 별 것 아닌 걸로 침소봉대 했는지 국민들이 알아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징계는 외부에서 알 수가 없습니다. 취재도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조사에 추 장관도 부르고, 윤 총장도 부르고, 그 문건 작성했다는 성 부장검사도 부르고, 그 문건을 전달받았던 현 심재철 검찰국장도 부르고, 대상이었던 판사도 부르고요. 다 불러서 여기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