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왕이 中외교부장 접견…한중 현안 논의

2020-11-25 1

문대통령, 내일 왕이 中외교부장 접견…한중 현안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미중 관계 등 양국 주요 현안이 두루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접견하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접견에서는 시진핑 주석 방한을 포함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 양국 주요 현안이 두루 거론될 전망입니다.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사태 안정 후 시 주석이 조기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 주석 방한이나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내년 1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만큼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에 미중 간 현안에 있어 중국 입장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왕이 부장이 방한 전 일본을 거쳤다는 점에서 향후 미중 간 갈등 격화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2박 3일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접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합니다.

이외에도 여권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와는 만찬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윤건영, 홍익표 의원 등과 조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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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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