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감염 확산세…"연말 모임 취소를"
[앵커]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발표되는 확진자 수도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환자는 2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간 집계된 확진자는 역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10명, 비수도권에서 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더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도 3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의 한 사우나와 고등학교,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을 고리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경기 용인시의 한 키즈카페와 관련한 확진자는 70명을, 인천의 가족 모임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넘어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생활이 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하는 방역당국의 공식 집계 현황은 잠시 뒤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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