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종합 전적 4대 2로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양의지는 두산 시절 이후 4년 만에 다시 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무리 원종현이 9회 마지막 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포수 양의지를 비롯한 NC 선수들이 한 덩어리가 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4승 2패로 통합 우승까지 이룬 NC.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두산에 진 빚도 4년 만에 되갚았습니다.
[이동욱 / NC 감독 : 원래 제 계획은 플레이오프가 1차 목표였고 상황을 보면서 한국시리즈 도달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선수들 각오나 방향이 한곳으로 모여서 좋은 성적이 났습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에 4회까지 밀렸던 NC 타선은 5회 투아웃 이후 연속 3안타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6회 박석민이 한 점을 더 보탠 뒤, 계속된 투아웃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의 막판 추격을 2점으로 막고 4대 2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3할 타율에다 영리한 투수 리드로 4, 5차전 완승을 이끌었던 포수 양의지는 시리즈 MVP에 뽑혀 굵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양의지 / NC 포수 : '이적하면서 내 선택이 옳았구나.' (이적) 2년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어서 감정이 폭발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산은 NC 루친스키를 상대로 노아웃 2,3루 등 숱한 기회를 만들고도 후속타 불발에 침묵했습니다.
승부가 기운 7회 두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역대 한국시리즈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인 25이닝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를 안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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