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중국산 맨홀 뚜껑 20만 개를 국산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은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긴 업체 11곳과 중국산 맨홀 20만 개, 약 188억 원어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는 통관 당시에는 맨홀 뚜껑 표면에 있던 중국산 글자를 도금으로 지운 뒤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국산만 납품 가능한 공공기관에도 중국산 수도계량기용과 신호등용 맨홀 뚜껑을 몰래 납품했습니다.
저가의 불량 맨홀 뚜껑은 내구성이 떨어져 보행자와 차량 안전에 위협이 되며, 집중호우 때마다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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