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키즈카페발 코로나 감염 확산에 어린이집 집단휴원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추가되자 용인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용인은 물론 인근 안산과 부천으로 전파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키즈카페 이용자로부터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된 후 이들의 직장인 요양병원과 어린이집으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용인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865개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원아 3만여 명과 보육교사 7천여 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유치원 3개소, 어린이집 4개소, 태권도 학원 1개소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역학 조사를 통해 검사대상으로 분류된 703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였고…"
평택에서는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8명이나 나왔고 의정부에서는 노래방과 관련해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키즈카페를 비롯해 노래방, 요양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 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명대로 많아졌습니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도 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로 높아졌고 중환자 치료 병상은 9개만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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