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도 낭보 "코로나 백신 효과 최대 90%"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또다시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도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기자]
코로나의 재확산세 속에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번엔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입니다.
이들이 밝힌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
앞서 발표된 다른 백신에 비하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최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항상 안전에 우선순위를 매겨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비록 빠르게 진행됐지만 안전에 영향을 줄 어떤 단계도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코로나 백신에 대해 75% 이상 수준을 기대해왔습니다.
미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50~60% 수준만 돼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혔던 상황.
무엇보다 보관 및 유통에서 편리하고 회당 접종이 4천500원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곧 백신사용 승인을 신청해 신속히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국내 공급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입니다.
"전세계 백신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은 경쟁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연이은 백신 개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길고 어두운 터널 끝의 빛은 점점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백신이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짜 희망이 있습니다."
다만 전세계 공정한 백신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4조8천억원의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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