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죠.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홍대 밤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김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포차와 클럽 등이 모여 있는 서울 홍대 앞입니다.
자정 전까진 포차에 손님들이 붐볐지만, 자정이 되자 포차들은 일제히 손님들을 내보내고, 가게 정리에 분주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오늘부터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가 된 겁니다.
[권수연 / 포차 직원 : 장사도 못 하니까 매출도 안 나오고 2주 동안 일을 못하니까 월급도 그만큼 줄어드니까 타격이 커요.]
홍대 인근 유명 클럽은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되기 전 미리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24일 0시가 넘은 시각입니다.
평일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홍대 유명 클럽의 문은 굳게 닫혀있고, 조명까지 꺼져서 적막감만 흐릅니다.
24시간 운영되던 프랜차이즈 카페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자 일찍 문을 닫아버렸고, 저녁 9시부터 손님을 받을 수 없는 노래방도 사실상 영업에서 손을 놓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김상현 / 노래방 직원 : 너무 짧게 영업을 하다 보니까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감당할 수준이 안돼요. 이렇게 하다가 가게 문을 닫아야 할지도…]
이런 가운데 올해만이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 없는 연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재성 / 서울 구산동 : 약속은 개인의 약속이지만, 코로나 (방역은) 전 국민으로서의 약속이잖아요. 방역 잘 지키는 게…. 그런 약속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적용될 거리 두기 2단계.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지 관심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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