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잠시 뒤부터 수도권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높아집니다.
서울 홍대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이제 곧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죠. 현재 홍대 앞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홍대에서 유명한 포차 앞인데요.
평소 젊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곳이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이 예고되면서 정기휴무인 오늘부터 2주 동안 '임시 휴업'을 한다고 공고를 써 붙여 둔 상황입니다.
다른 포차도 가보니, 평소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데, 오늘은 빈 자리가 보일 정도로 한산한 곳도 있었고요.
또, 이른바 '헌팅 포차'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팅'을 하지 말고, "테이블도 옮기지 말아라", 이렇게 써 붙인 것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제 10분 정도 뒤부터 클럽 같은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에 대해 사실상 영업 정지 조치가 내려져 2주 동안 이용할 수 없게 되는데, 자정이 되기 전부터 미리 닫아서 운영을 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요즘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카페들도 많죠.
프랜차이즈나 동네 카페 모두,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매장에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없고,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도 저녁 9시 이후로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됩니다.
노래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엔 저녁 9시 이후에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적용이 되는데요.
방역당국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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