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백신 조기 접종 소식과 미 대선 불복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외국인 주도로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을 2년 10달 만에 경신했습니다.
종가 기준 기존 역대 최고점은 2018년 1월 29일에 세운 2,598.19였습니다.
장중에도 2,605.58까지 올라 역시 지난 2018년 1월 29일에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 2,607.10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은 0.36% 오른 873.2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의 종가 최고점 경신은 지난 5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다음 달 11일부터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영국에선 이보다 앞서 접종이 이뤄질 것이란 뉴스에 투자자들은 안도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내년 1월 정도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 백신들이 출시가 된다라고 봤을 때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이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니아주 투표확인 무효 소송을 기각한 것과 바이든 당선인의 국무장관 내정으로 미국 대선 불복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투자자들이 특히 외국인이 바이든의 정권 이양을 놓고 주식시장에 바이든 모멘트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수출 국가인 한국이 이처럼 해외 환경들이 좋아지는 뉴스가 잇따른다면 외국인이 주도해서 시장의 장중 최고가마저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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