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자정부터 수도권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높아집니다.
1.5단계로 격상된 지 겨우 닷새만입니다.
서울 홍대 앞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내일부터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지는데, 현재 홍대 앞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홍익대 앞 술집이 많이 모여 있는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라면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오늘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다소 한적한 모습입니다.
이제 두 시간 정도 뒤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높아지는데요.
제가 2시간 전쯤 도착해서 홍대 앞 유명한 포차들을 돌아봤는데, 아예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동안 문을 닫은 곳도 있었고, 평소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데, 오늘은 빈 자리가 보일 정도로 한산한 곳도 있었습니다.
또, 이른바 '헌팅 포차'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팅'을 하지 말고, "테이블도 옮기지 말아라", 이렇게 써 붙인 것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오늘 자정부터 클럽 같은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은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사실상 영업 정지 조치라, 이용할 수 없게 되는데,
홍대 앞 몇몇 클럽에 가보니 오늘 자정까지만 열었다가 닫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즘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카페들도 많은데요.
프랜차이즈나 동네 카페 모두,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매장에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없고, 포장·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음식점도 저녁 9시 이후로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됩니다.
노래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엔 저녁 9시 이후에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적용이 되는데요.
방역당국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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