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 62명...'마스크 없이 찬송' 교회로 확산 / YTN

2020-11-23 13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 관련 감염이 교회를 매개로 전파되면서 확진자 수가 62명까지 급증했습니다.

하루 새 2배로 늘어난 겁니다.

감염이 퍼진 교회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예배를 진행하고 성가를 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학교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학교는 확진자 발생으로 수능 당일까지 모든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는데요.

어제 하루 서울시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31명 추가돼 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두 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추가된 감염 사례는 모두 첫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교회에서 나온 것이라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가 필요하지만, 마스크를 끼지 않고 예배에서 노래를 부른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등교수업을 진행 중이던 여러 학교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에선 2학년 담당 선생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 백9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성남에선 고등학생·중학생 남매가 확진돼 각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고 두 학교에서 8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내일부터는 수도권 소재 학교의 경우엔 밀집도 기준이 3분의 1로 적용되는데, 학교 상황에 따라 3분의 2까지 늘려도 되지만 각 시도교육청은 열흘 앞둔 수능과 확진 추세를 고려해 최대한 밀집도 기준을 지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 수도 오늘 서울에서만 4명이 늘어 이제 80명입니다.

수강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좁은 공간에 학생이 많이 모였고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량진 학원 확진의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인천 남동구 모임의 경우엔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45명으로 파악됩니다.

그 밖에도 용인시 키즈카페, 서울 연세대학교, 강원도 속초의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도 최근 3차 유행을 지난 1, 2차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별한 진원지 없이 일상적 감염이 번지는 최근 사례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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