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자 20만 명…리제네론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2020-11-22 16



미국에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이 중 절반이 넘게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 옮았습니다.

나도 모르는 새 남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만큼 ‘마스크’쓰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는 절박한 상황이죠.

그래설까요. FDA가 트럼프 대통령 치료에 쓰였던 치료제를 긴급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도 수백 대의 차량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 행렬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에서는 19만 5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1천8백 명 넘게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로 감염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최대명절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는 우려에 당국은 여행 자제를 요청했지만 주요 공항과 고속도로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전파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피닉스, 투산 시장 등은 애리조나 주정부 차원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케이트 갈레고 /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장]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에게 마스크 착용을 주 차원에서 의무화하자고 주장하는 시장들의 요구에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유타, 아이오와, 노스다코타, 오하이오주도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약 후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극찬한 그 치료제입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만 선별한 약품으로 고위험군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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