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다시 원점이 됐습니다.
NC가 에이스를 중간에 투입하는 초강수까지 두면서 두산을 잡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습니다.
NC 김택진 구단주는 오늘도 응원을 나왔다고 하는데요.
스포츠 소식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초반 영건의 맞대결은 팽팽했습니다.
NC 송명기와 두산 김민규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6회. 호투하던 김민규가 안타를 맞자, 두산은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이영하를 투입한 겁니다. 하지만 패착이었습니다. NC 양의지가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양의지는 악송구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강진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자 NC는 7회 에이스 루친스키를 투입하는 예상 밖의 초강수를 두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그리고 9회 지석훈의 2루타로 한점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NC의 반격으로, 시리즈는 2승 2패로 다시 원점이 됐습니다.
[이동욱 / NC다이노스 감독]
"오늘 작전 선발 송명기 선수였는데요. 한국시리즈 처음 등판했는데 5이닝을 완벽하게 던져줬고, 그 부분이 팀을 승리로 이끌지 않았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며 허용 관중이 30%로 줄었지만, 열기가 더욱 뜨거웠던 4차전.
NC에선 김택진 구단주가 오늘도 응원에 나서, 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매경기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지고 한국 시리즈. 양 팀은 하루를 쉰 뒤 모레 5차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