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거리 두기 1.5단계...이어갈 수 있을까? / YTN

2020-11-21 3

최근 나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조만간 거리 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시민들은 마냥 마음이 편치 않은 휴일을 보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냈습니다.

[기자]
거리 두기 1.5단계 이후 맞은 첫 주말, 예식장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곳곳을 소독하고 좌석을 띄우고, 신경 써야 할 게 많습니다.

[조동국 / A 웨딩홀 영업총괄 : 주말에는 예식 끝날 때마다 한 번씩 소독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 정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식장에 입장 가능한 하객 수가 90명,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칸막이도 있지만, 식사 시간은 더 긴장됩니다.

[웨딩홀 안내 방송 :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뷔페 음식을 담으실 땐 꼭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시고 음식을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하지만, 답답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심조심 식물원을 찾은 가족도 있습니다.

[정지민 / 인천 부평구 : 오늘 식물도 보고 재밌는 놀이도 해서 재밌어요.]

[정형구 / 인천 부평구 : 걱정은 되긴 했는데 오늘도 보니까 (확진자가) 300명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거리 두기 제한 두고선 마스크 다 착용하고 있으니까 인원제한을 해서 들어 오는 걸로 알고 있어서….]

식물원 측도 이미 지난달부터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만 온실에 입장시키며 관람객 사이의 거리 유지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박진영 / 서울식물원 기획행정과 주무관 : 입구 쪽에 온실 인원수 계측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저희가 보면서 시민들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입장시키고 있습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제품을 구경하고 주문까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한창입니다.

서울 논현동 일대 인테리어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 행사인데, 역시 코로나19가 신경 쓰입니다.

별도의 행사장에 모이는 대신 각자 점포에서 소규모 전시회나 강연,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순균 / 강남구청장 :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방역 활동을 통해서 말하자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유명 디자이너 가구도 구경하고 할인된 가격에 우리 주민들이 (살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리 두기를 지키며 불안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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