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추세 속에 호남지역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남대 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수십 명 나온 데 이어, 전북 원광대 병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증가세가 가파른 전남 순천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전남대학교 병원과 관련해 확진 환자가 수십 명이 나왔는데요. 병원 진료는 지금도 중단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입니다.
평소라면 주말에도 무척 바쁘게 돌아가는 곳인데요.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고, 선별 진료소만 운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남대학교 병원은 진료와 수술,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상황인데요.
응급실 운영 중단은 애초 내일까지였는데, 오는 24일까지 연장됐습니다.
특히 1동은 코호트, 그러니까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외래 진료가 이뤄지는데, 대면 진료는 26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전남대 병원에서는 지난 13일에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그 뒤로 현재까지 광주에서만 42명에 달하는 확진 환자가 전남대 병원과 연관돼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10명이 넘고, 환자와 보호자도 8명이나 됩니다.
이 외에 병원 입주업체와 지인, 가족들도 2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광주 지역사회 곳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인데요.
초등학교와 경찰서, 우체국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이외 지역까지 퍼진 전남대학교 병원 관련 확진 환자까지 더하면 50명이 넘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도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 원광대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 뒤로 병원 안에서만 13명, 병원 밖에서는 12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감염 환자가 나온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됐고, 병원이 있는 익산, 그리고 전주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순천에서만 최근 2주 사이에 7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워낙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데다, 감염원을 모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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