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화이자가 처음
화이자 "12월 중순 승인받으면 즉시 유통 개시"
의료종사자, 고령자, 기저 질환자 순 우선 접종
모더나도 곧 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 예정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화이자는 긴급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신속히 배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해온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속에 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이자는 다음 달(12월) 중순쯤 긴급사용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승인을 받는 즉시 유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필요 의약품의 신속한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일시적 조치입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기저질환자 순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천만 회분의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화이자는 개발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비슷한 수준의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된 미 제약사 모더나도 조만간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 미 보건복지부장관 : 12월 말까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미국인 2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4천만 회분의 2가지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올해안에 FD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전세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머지않아 전세계의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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