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63명… 정부 '수도권 3차 유행' 공식화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해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 조기 격상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43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320명인데, 수도권에서 218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대구를 추월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아졌습니다.
이 밖에도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국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으면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굉장히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고시학원,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충남 아산 선문대, 경남 창원 친목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전국 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지난 2,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이 될 경우 1.5단계 적용 기간인 2주가 지나기 전이라도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연말연시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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