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구 감싸기' 의료감정?…두 번 우는 환자들

2020-11-20 1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의료 분쟁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특히 환자가 기댈 수 있는 의료감정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수사 단계에서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나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에 분석을 맡기곤 합니다.
그런데 감정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돼 환자들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A 씨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을 맡겼지만, 병원 측 과실로 보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혈압이 저하된 상태에서 승압제만 사용해 투석을 진행한 점 등 의료진 부주의로 인정한 부분도 있지만, 과실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A 씨
- "(사망진단서 중간선행사인에) 병원에서 만든 심장마비 그렇게 돼 있는데…. 중재원은 사망진단서 내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건을 처리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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