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63명으로 늘면서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5일 만에 누적 확진자 3만 명, 사망자는 500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218명이 나왔고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등 거의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증가세를 꺾기 위해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감염고리가 워낙 다양하고 전국적으로 퍼져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월과 8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우리의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십시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기업들에겐 재택근무를 권장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도 회식과 모임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필요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기준이 대폭 완화돼 의심증상만으로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느껴지면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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