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300명대 확진…전국 대유행 기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국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중소도시와 마을 단위까지 감염 불씨가 이어지면서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에서 어제 하루 확진자가 최소 124명 발생했다고 시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도봉구 청련사,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강서구 소재 병원 등이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24명입니다.
최근 대구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방역 당국 집계에는 서울이 대구를 넘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에서는 어제 하루 최소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남동구 감자탕집, 산악회 모임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동일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진 별량면의 한 마을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이 마을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순천시는 오늘(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데, 2단계 조치는 거리두기가 5단계로 세분화한 이후로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는 주말에 바닷가로 야유회를 다녀온 학생들이 한꺼번에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창원, 진주, 하동에서 학교, 음식점, 가정 내 감염이 잇따르며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충남 서산, 강원 춘천과 삼척, 제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이틀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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