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주 연속 다자무대…APEC·G20 참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APEC 정상회의와 내일(21일) 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코로나 사태 속 화상 형태로 열리는 두 다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안 마련에 머리를 맞댈 전망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주 연속 다자무대에 나섭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이틀간 진행되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휩싸인 가운데, 두 다자회의의 핵심 의제는 단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안 마련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사태 속 움츠러든 다자무역 상황을 짚으면서 '세계 공급망' 유지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문대통령은) 세계 공급망 유지 및 디지털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사회 안전망 강화 노력을 역내 포용성 강화를 위한 선도적 사례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원활화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적극 촉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선언문에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모색한다는 문구가 포함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정부 중점 정책, '한국판 뉴딜'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이 글로벌 핵심과제로 부상한만큼 그린 뉴딜 추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주 아세안 관련 다자회의에 불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해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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