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이 방역 차원에서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등 177명에 이릅니다.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지만 이 기간 동안 200명 선을 넘으면 곧바로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는 것이 2단계의 기준"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 : 현재의 확산 추세가 빠르다는 것들은 저희도 잘 파악을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의 기준을 보면, 2단계 상향 기준은 1.5단계 기준의 2배 발생, 전국 300명 초과 발생, 2개 이상 권역에서 2단계 유행 지속 등 입니다.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이 폐쇄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종교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전문가들은 2단계 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하더라도 급속한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선제적으로 단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현재 감염 속도와 60대 이상 감염,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다 생각하면 좀 더 선제적으로 이번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것이 빠르고 좀 더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사람간 접촉을 통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는 만큼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회식과 모임 금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민간 부분에 대해서도 회식이나 모임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하루 확진자 수가 200∼300명씩 계속 발생하면 우리 의료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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