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속에 비가 내린 부산에서 비바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부산 신항 남쪽 컨테이너 부두에서 5단으로 적재된 컨테이너 30개가량이 무너졌습니다.
사고가 난 컨테이너 터미널은 무인 운용되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가림막이 넘어지거나 신호등이 부서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고 배수로가 낙엽에 막히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부산 광안대로는 오늘 낮 1시 10분부터, 남항대교는 1시 반부터 강풍에 트레일러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에는 지금까지 강풍 피해 신고나 배수 지원 요청 16건이 접수됐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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