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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천만 명분 확보..."2천만 명분 협상 중" / YTN

2020-11-18 2

"90% 이상 효과" 화이자·모더나 발표에 백신 기대감↑
정부 "여러 제약사 협상 통해 2천만 명분 조달 계획"
이미 확보한 물량 합쳐 총 ’3천만 명분’ 내년 공급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천만 명분을 이미 확보했고, 2천만 명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모두 3천만 명분을 공급하는 게 목표인데, 곧 세부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열 개 중에 네 개는 개발 마지막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등록된 백신 시험 107건 가운데 44건, 41%가 현재 '임상 3상 단계'입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예상된다는 3상 중간 결과까지 발표하면서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한데, 우리 정부는 여러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2천만 명분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미 확보한 천만 명분까지 합쳐 모두 3천만 명분 공급이 목표입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 최소 2,000만 명분 이상을 여러 제약회사를 통해 확보하기 위한 협상 과정 중에 있습니다. 선도기업들과는 모두 협상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표 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구매를 위한 선급금 명목으로 예산 1,700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구매가 확정되기 전까지 비밀 유지 의무가 있다며 현재 어느 제약사와 협상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달 안에 세부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독감 유행 시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다는 방침인데, 실제 접종까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만큼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거리 두기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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