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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덕신공항 추진 속도전…野 "TK 어쩌나" 속내 복잡

2020-11-17 0

與, 가덕신공항 추진 속도전…野 "TK 어쩌나" 속내 복잡
[뉴스리뷰]

[앵커]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인천공항 추진 때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발표되자마자 이낙연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거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를 만들고, 인천공항 건립 때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동남권 신공항은 안전하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며 소음이 없는 물류 허브 공항이 되어야 합니다."

이르면 다음 주 특별법을 제출할 계획.

그야말로 속전속결입니다.

국민의힘은 속내가 복잡합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PK 의원들, 즉각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문재인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지키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가덕신공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 텃밭이자 2016년 동남권 신공항 추진 때 밀양을 내세웠던 TK에선 반발 기류가 흐릅니다.

당장 대구 출신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여당이) 내년에 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하든지 부산시장 선거에서 덕을 보려고 무리하게 이런 변경을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가덕신공항 유치 총력전에 나선 것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로 등 돌린 부산 민심을 되찾고 정권 재창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선거 정국 속에 가덕신공항 이슈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넘어 차기 대선까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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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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