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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산 선거...민주 "적극 추진"·국민의힘 '눈치' / YTN

2020-11-17 3

당정 예산 갈등 때부터 가덕도 신공항 ’기정사실’
민주당, 부산 선거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
성추행 사건에 부산 민심 싸늘…국책 사업 ’공략’


가덕도 신공항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는 건 결국,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문입니다.

민심을 얻을 대규모 국책 사업인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속도전에 나선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당내 반발을 의식해 전면 지원에 나서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가덕도 신공항 검증 예산을 두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토교통부를 향해 얼굴을 붉혔을 때부터 이미 가덕도 신공항은 기정사실로 여겨졌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가덕도 신공항 연구비 20억 원을 넣으라는 민주당에, 결국 국토부가 뜻을 굽혔습니다.

김해 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던 건 역시 내년 부산시장 선거 영향이 큽니다.

원래 좋지 않았던 부산 민심이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더욱 돌아섰는데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이를 되돌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속도를 강조하면서 특별법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 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합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일입니다. 부울경 시도민들께 더 이상의 희망 고문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시장 선거를 의식해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싣는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부산에서 신공항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은 뒤, 태도를 바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더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이라고 하는 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데…. 가덕도 공항에 대한 나름대로 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드리죠.]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의원들의 반발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구·경북은 동남권 공항으로 밀양을 밀어 온 만큼, 가덕도 신공항이 반가울 리 없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의원들과 지도부가 적극적인 만큼 공개적인 행동에 나서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규모 국책 사업이 선거 때마다 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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