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환자 등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전남대병원 측이 1동 전체 병실을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수본 기자!
병원 측이 오전에 입장을 밝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남대병원 측은 오늘 오전 17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본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동 본관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오는 22일까지로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내린 고육책입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신경외과 의사가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현재 27명까지 늘었습니다.
병원 측은 감염확산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고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의 자가 격리가 급증해 현재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 대상인 1동 본관 병실 입원 환자는 현재 154명입니다.
병원 측은 검사 공간인 1∼2층은 폐쇄하지 않고 3층부터 외래환자와 보호자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격리구역과 비격리구역의 동선을 분리하고 검사나 수술을 할 경우에도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황입니다.
격리 대상인 본관 이외 병동에는 환자 270여 명이 입원해 있는데 병원 측은 이들을 가능한 한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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