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200명대 확진…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 임박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밤사이 확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철원에서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갈말읍에 거주하는 50대를 비롯해 어제 하루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닷새만에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지며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2명을 비롯해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광주에선 전남대학교병원을 연결고리로 한 지역감염이 일선 경찰서까지 확산됐습니다.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1명이 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17명이 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나왔는데요.
수도권 미술대학원·동아리 관련해 14명이 새로 감염됐고,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관련해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지역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그제 하루 223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8,769명이 됐습니다.
사흘 연속 200명대이며, 지난 9월 2일 이후 75일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30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19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이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8명이 쏟아졌고,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등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그제 하루 68명 늘었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16명, 이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94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예비 경보를 발령하고, 격상 조치를 검토중인데요.
오늘 낮 1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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