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은데요.
소비자들은 독점으로 노선은 줄고 항공료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마일리지 통합에 따른 불만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독점 항공사가 나오게 되면서 소비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중복 노선 감축에 따른 선택권 축소와 항공료 상승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식이 각자 운영이 아닌 통합으로 결정되면서 장기적으로 두 항공사의 중복 노선은 단일 노선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수익이 나지 않는 일부 노선은 감축이나 폐지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되고 항공료가 오르는 등 소비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급격한 운임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상한선 내에서 실제로 받는 운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를 해서 인가를 해주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두 항공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마일리지 시스템도 통합됩니다.
문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비율입니다.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이 있겠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 비율로 통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 고객은 통합 비율에 대해 사용처가 많은 대한항공 고객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가 가입한 글로벌 항공 동맹 유지 여부도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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