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빼앗기 위해 지나가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29살 강 모 씨에게 강도 살해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은 강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에 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소 사실이 잘 못 되는 등 검찰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며 검찰 구형량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8월 돈을 빼앗기 위해 제주 오일장 부근을 지나던 피해자를 뒤쫓아 위협하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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