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이 여전한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최종 목표는 차가 안 다니는 전면적인 보행광장인데요, 우선 내년까지 광장 서측도로가 광장으로 편입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시장 유고' 사태 등으로 좌초 위기에 몰렸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착수됐습니다.
우선 미국 대사관쪽 동쪽 도로가 확장되고 세종문화회관쪽 서쪽 도로는 광장에 편입됩니다.
[박상돈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공사 완료 시점은 1단계(동쪽 도로 확장)는 3월까지 완료하고, 2단계(서쪽 도로, 광장 편입)는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재 각각 일방 통행인 광장 양쪽의 11-12차로 도로가 동쪽인 미국 대사관 쪽으로만 양방향 7-9차로로 변경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도로는 교보와 미국대사관쪽에만 남고 반대편 세종문회회관쪽에는 야외무대와 공원 등이 조성됩니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 등 문화재 복원과 주변 정비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의 최종 모습은 전면적인 보행광장입니다.
[류훈 /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시기는 제가 확정할 수 없지만, 저희 바람이고 저희 시의 보행도시에 대한 기본 방향과 맞기 때문에 그 부분도 결국은 미래 시점에 전부 광장으로 바뀔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못을 박았지만, 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 등의 반대는 여전합니다.
교통난뿐만 아니라 차기 시장선거가 겨우 다섯 달 남았는데 시장대행체제에서 791억 원이나 드는 공사를 추진하는 건 무리라는 겁니다.
하지만 서울시 입장은 단호합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광화문광장의 정체성은 역사로부터 나옵니다. 훼손된 문화재를 온전하게 되돌리는 것은 현세대에게 주어진 과제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책무입니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에도 차량 통행속도를 유지하도록 1개 차로만 점유하고, 세종대로 주변에 우회경로를 확보하는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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