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비상’ 벤투호, 카타르전 가능?

2020-11-16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천상철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산발 감염이 속출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가 223명까지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200명 선을 넘은데다가 갈수록 확산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유럽 원정에 나섰던 벤투호도 국가대표 6명이 확진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구자홍 차장, 일단 우리가 첫 번째 경기에서 멕시코 전은 2 대 3으로 졌어요. 2차전이 카타르 전이라고 하는 데 언제 열립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내일 밤 우리 시간으로 10시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오스트리아에 가있는 국가 대표팀 선수 가운데 상당수, 현재 확인된 것은 6명 정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나머지 선수들도 오늘 밤 9시에 그 결과를 통보 받는다고 합니다. 만약에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에는, 13명 이상 확진이 나올 경우에는 선수가 적기 때문에.

[천상철]
축구는 11명이 하는 거니까. 최소한 골키퍼 포함해서 2명의 여유선수는 있어야지만 경기를 하는데 그 이상이 있으면 경기를 못한다?

[구자홍]
그렇습니다. 현재까지는 스태프 한 명을 포함해서 6명 정도 확진이어서 25명 중에 19명 정도는 뛸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오늘 밤 9시에 통보를 받았을 때 만약 추가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경우에는 내일 밤 10시로 예정되어 있는 국가대표 대항전이 과연 열릴 수 있겠는가.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천상철]
백 교수님, 유럽에서 하고 있는 거잖아요. 오스트리아가 9백만 명 정도 남짓 되는 국가의 인구고, 그나마 코로나 관리가 잘 되었던 곳이라고 해서 저곳을 가서 원정을 한 것인데. 이 정도라면 축구를 해야 하는 겁니까?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 입장을 이해를 합니다. 9월 초에는 200명 정도였어요. 물론 우리보다는 인구는 많이 적지만. 그 이후에 늘어난 것이 8, 9천 명까지 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봉쇄를 한다고 합니다. 이 상황은 유럽 전체의 상황이 최악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또 계절도 겨울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방역 대책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인 경우에는 아무리 잘한다 할지라도 접촉자를 격리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그 지역 사회에 있어서 무증상 감염을 막기는 굉장히 어려운 방역 체제죠.

[천상철]
처음엔 4명이었다가 두 명 더 늘어서 6명이지 않습니까? 온라인으로 연습을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만나서 대면으로 볼을 차고, 연습 시간을 줄인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땀도 뭍을 수 있고 비말도 튈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있잖아요. 매일매일 코로나 검사를 한다고 하지만 잠복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요.

[백순영]
일단 출국한 게 8일인데요. 72시간 이내에 음성진단서를 가지고 간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72시간 내에 음성이었던 것이 잠복기였을 수 있기 때문에 양성인데 한 명이라도 환자가 있었다면 8일 날부터 오스트리아에서 같이 합숙을 하며 운동을 하게 되면 감염될 확률이 굉장히 높고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앞으로 확진자가 조금은 더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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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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