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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미화원 지난달 29일 첫 확진…관련 확진자 31명
첫 확진 이후 보름 넘도록 꾸준한 확산세…연쇄 감염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지난 일주일 동안 34건
서울 역삼역 관련 감염이 가족, 지인, 시장 접촉자 등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벌써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최근 집단감염 대부분, 특정 기관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쏟아지기보다 직장이나 학교,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젊은 층의 감염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서울 역삼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확진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역삼역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곳 역삼역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동료와 지인, 가족까지 전파된 겁니다.
폭발적인 수치라곤 할 수 없지만 첫 확진 이후 17일 동안 꾸준히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삼역에서 직접 접촉으로 확진된 사례는 3명에 그쳤지만 서울 성동구 시장으로 퍼진 연쇄 감염 사례는 28명에 달합니다.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어제 하루 9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역삼역 확진자의 지인인 성동구 시장 관련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제 낮 12시 기준 시장 관련자는 11명, 그 가족과 지인이 확진된 경우는 1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규모는 작지만,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새롭게 발생했거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은 방역 당국이 발표한 것만 34건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양상이 이전까지와는 달라졌다고 지적하는데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관련 감염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등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을 주도한 것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타나는 소규모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과 학교,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서울 동작구 카페와 고려대학교 동아리,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과 장소에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은 지난 9월에만 해도 38%였지만 최근 한 달 동안 절반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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