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참여 세계최대 FTA 탄생…문대통령 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5일) 오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최대규모 FTA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협정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화상 정상회의장.
문재인 대통령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자리를 내어주고, 유 본부장은 협정문에 서명합니다.
각국 정상들도 서명을 마친 협정문을 들어올려 보입니다.
8년의 협의 끝에 15개 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인 FTA, RCEP 협정이 결실을 맺은겁니다.
문 대통령은 거대 경제공동체 출범을 환영하며 RCEP이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코로나의 도전과 보호무역 확산 다자 체제 위기 앞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가치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고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인구와 무역, GDP 규모 면에서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메가 FTA' 체결이 가져올 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역내 무역장벽은 낮아지고 사람과 물자, 기업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투자 자유화에도 속도를 낼것이며 원산지 기준을 통일해 공급망이 살아나고 이를 토대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RCEP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먼저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정 논의에 오랜시간 참여해 온 인도에도 조속한 가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RCEP 회의를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나흘에 걸친 아세안과의 릴레이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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