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아들을 장기가 파열될 정도로 때린 베트남 국적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오늘(15일)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지인 권유로 아들 B 군과 서울 강동구 병원을 찾았다가 아이 눈가에 멍이 들고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을 수상히 여긴 병원 측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B 군은 타박상 외에 일부 장기 파열로 출혈도 있어 경기도 소재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 씨는 지난 9월 B 군의 친부인 필리핀 국적 남성이 강제 출국당하자 혼자 B 군을 키웠고, 최근에는 같은 베트남인 19세 남성 C 씨와 동거했는데, C 씨 역시 아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 씨도 지난 13일 하남에서 공범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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