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사회적 활동 증가하면서 감염 급증
과거와 달리 일상생활 전반에서 연쇄 감염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 15%로 급증
이번 코로나 확산은 기존 감염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전반에서 연쇄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중순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된 직후입니다.
증가세는 가팔라지더니 지난 한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2명이 넘어 그 전주간에 비해 하루 평균 34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정 시설이나 집단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과거와는 달리 최근 집단감염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족 모임, 결혼식, 제사 등을 계기로 시작된 감염이 직장, 다중이용시설로 전파된 뒤 다시 그 가족과 지인으로 확산하는 연쇄 감염입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춥고 건조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더 좋다라는 것,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됐던 것은 결국 같은 수준의 환자 발생이 있더라도 억제시킬 수 있는 힘을 뒤늦게 적용하게 된다는 거거든요.]
이에 따라 코로나는 사회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은 50%까지 높아졌습니다.
전국 동시다발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비율은 최근 15%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여름보다는 낮지만, 일상생활 속 연쇄 감염이 많아지면 추적이 안 되는 경우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생존력이 강해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코로나와의 싸움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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