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언론이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택 입구에서 진을 치고 있지 않고,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일거수일투족을 찍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옳은 일이고 이렇게 가야 하지만, 작년 하반기가 떠올라 입안이 소태처럼 쓰다면서 언론의 이런 얌전한 취재 기조가 진보 진영 공인에게도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지난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의 보도 내용을 잇달아 게재하며, 당시 언론이 무리하게 취재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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