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FTA 'RCEP' 출범…문대통령 오늘 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오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인구와 GDP, 무역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FTA에 최종 서명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약 한시간 반 정도 이어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대 규모 FTA인 RCEP 협정에 최종 서명하는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또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협정인데요.
GDP와 무역 규모는 물론 세계 인구 3분의 1을 포괄하면서 인구 면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인, 말 그대로 '메가 FTA'입니다.
지난 2012년 15개국 정상들이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약 8년에 걸친 협상이 오늘로써 결실을 맺은 겁니다.
정부는 역내 무역장벽을 낮추고 규범 조율로 수출 효율성도 높아져 우리 중소기업이 얻는 혜택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2대 교역대상국인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 확대로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신남방정책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전례없는 코로나 위기상황에도 거대 경제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며 이번 협정 체결은 전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랜 시간 함께 협정 참여를 논의해 온 인도에도 조속한 가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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