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 직후 선원 1명 구조…선장 등 4명 실종
해경·해군, 실종자 수색…인근 어선까지 동원
어제 저녁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3시간여 만에 선원 1명을 구조한 해경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바다 위.
해양경찰이 조명탄과 탐조등으로 수면을 비춰가며 수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뒤집힌 선박 주변에 실종자가 있을까 수중 수색도 병행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14일) 오후 6시 7분쯤.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12t급 어선이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방 43km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
배가 뒤집힌 직후 58살 선원 1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등 나머지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 선원은 모두 50∼60대 한국인 남성들로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17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하고 인근 어선 23척까지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저녁 8시 50분쯤, 사고 지점에서 서쪽 8km 해상에서 의식 불명 상태인 60대 선원 1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인근 선박이 그물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 선박을 결박해 끄는 과정에서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 : 이 배가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안 올라오니까 인근에 있는 배한테 우리 배 좀 한번 끌어봐라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전복이 됐다….]
사고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와 국방부장관 등에게 가용한 군함과 항공기, 그리고 주변을 운항하고 있는 어선·상선·관공선을 모두 동원해 구조 활동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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