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가을 단풍' 여행...산마다 色 달라 / YTN

2020-11-14 8

올가을은 일교차가 큰 탓에 여느 때보다 단풍이 더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단풍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었는데요,

오늘은 랜선을 타고 전해진 주요 산의 막바지 단풍 모습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형형색색 화려한 단풍에 파란 정자와 호수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작고 붉은색의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절정기에 들어선 내장산은 막바지 단풍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아기단풍뿐 아니라 고로쇠와 신나무 등 무려 13종의 단풍나무가 분포한 내장산.

다른 곳에 비해 각양각색의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내장산은 지난 주말부터 단풍 절정기에 들면서 최근 막바지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일교차가 커 단풍 색이 예년보다 더 고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절정기에 든 지리산은 화려함보다 은은한 단풍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온 산을 뒤덮은 단풍이 주황빛 파스텔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에메랄드빛 계곡 물을 따라 펼쳐진 단풍의 장관은 마치 비밀의 숲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정화 / 지리산 국립공원 홍보담당 주임 : 지리산 국립공원은 설악산, 내장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특히 경남과 전남, 전북 등에 걸쳐 있어 국내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드넓은 단풍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나무 숲길을 지나 소박한 느낌의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파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은 세사에 지친 관람객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올가을 찾아온 단풍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점차 그 색을 잃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랜선 단풍 여행'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단풍이 진 뒤에도 아름다운 절정기 가을 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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